여기저기

파주 헤이리마을

봉봉c 2019. 9. 26.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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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헤이리마을 다녀왔습니다.

 

집과 거리가 꽤 되는 파주는 정말 볼일이 있지 않은 이상 쉽게 가지지 않는 곳입니다.

가끔 인터넷으로 이쁜 카페를 보거나 할때 파주에 있는 곳들이 많이 보이긴 하는데 갈 엄두는 안나서

눈으로만 보게됩니다.

이날은 우리식구가 파주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겸사겸사 파주에 가볼만한 곳으로 많이 나오는

헤이리마을을 갔습니다.

한 15년전쯤 헤이리마을이 처음 생길때 교수님이 사시는 곳이라 수업차 다녀온적이 있었는데

그동안 얼마나 바뀌었는지 궁금했습니다.

 

저녁쯤 도착했었는데 주차장에 차는 많지만 헤이리마을안 다니는 쪽에 사람이 많이 있지는 않습니다.

문을 닫은 곳이 많았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상점들이 많지는 않아보입니다. 

그래도 곳곳에 이쁜 소품을 파는 가게가 몇몇 보이긴 하네요.

내부 구경은 못하고 바깥쪽에서 기웃거리다 지나치기만 했네요.

 

 

어디선가 음악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소극장처럼 기타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조금 여유롭게 갔다면 앞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즐기고 싶었지만 뛰어다니는 아들 잡느라 음악감상은

꿈도 못꾸네요.ㅜㅜ

 

인터넷으로 몇번 생활용품을 구매한 적 있는 썸띵플레이 오프라인매장이 보입니다.

인터넷으로만 보다가 이렇게 매장을 직접보니 괜히 반갑습니다.

내부를 슬쩍보니 이것저것 볼것은 있는듯 했지만 그만큼 택배상자도 엄청 있어보입니다.

 

지나다가 우리도 조금 쉬었다가자며 눈에띄는 수제츄러스 가게에 잠시 들렀습니다.

왠지 느낌있는 이 곳에서 먹은 츄러스맛이 아주 좋습니다.

맛만보자며 하나만 사서 신랑과 나눠 먹었는데 토리군까지 맛있었는지 나중엔 모자라서 하나더 추가해 먹었네요.

커피도 맛있고 츄러스도 맛있어서 당충전한 우리 세식구 갑자기 기분 좋아집니다.^^

 

 

이 곳은 이렇게 미니버스가 곳곳에 보이는데 입구쪽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미니버스를 타고 헤이리마을투어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기차처럼 생겨서 아이들이 타고 재미있어 할 것 같습니다.

 

카페인듯 한 이곳, 빨간문이 참 인상적인 이곳 입구에 있는 노란꽃들과 색대비를 이루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습니다.

 

헤이리마을에는 마늘빵으로 유명한 류재은 베이커리도 있습니다.

우리동네에서는 쉽게 살 수 없는 빵이니 일단 저도 마늘빵을 샀습니다.

저는 구매한 당일 말고 다음날 먹었는데 다음날 먹어도 참 맛있었습니다.

안사왔으면 후회할뻔했네요.

 

 

한바퀴 휙 돌아보고 주차장에서 나가기전 뒤돌아보니 하늘이 너무 이쁘네요.

헤이리마을을 찬찬히 보지는 못했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이곳은 아기를 데리고 오기에는 조금 힘든 곳인것 같네요.

인도와 차도가 따로 구분이 되어있지 않아 유모차를 태우지 않는 이상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기가 혹여나 사고가 날까

계속 신경을 쓰고 다닐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니다 보니 연인들도 많이 보이던데 데이트 장소로는 낭만적인 것 같아 오기 좋아 보입니다.

저도 연애할때 진작 와볼껄 하는 후회가 좀 되네요.^^

그래도 가끔 신랑한테 헤이리마을 가보고 싶다고 얘기했었는데 소원은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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