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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앨리웨이, 둘중하나

봉봉c 2019. 9. 16.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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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앨리웨이 맛집, 둘중하나

 

추석연휴 즐겁게 잘보내셨나요?

글쎄.. 저는 특히나 이번 추석연휴가 즐거움보다는 힘듦이 많이 남는 연휴였던것 같습니다.

시댁에서 딱히 한 일도 없는데 단지 육아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된 기분이었네요..

연휴기간에 집에오면 거의 기절하다시피 자느라 블로그는 생각도 못했는데 오늘에서야 쬐끔 정신좀 차리고

컴퓨터 앞에 앉아봅니다.^^

 

오늘은 며칠전 다녀왔던 광교 앨리웨이에 있는 식당, '둘중하나'입니다.

 

요즘 자주가게되는 앨리웨이에서 오늘은 뭘 먹을지 보다가 2층에 있는 식당 '둘중하나'를 가게되었습니다.

이름이 참 특이합니다. 뭘 의미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입구에 있는 메뉴판을 보고 무난한 메뉴인 것 같아

크게 고민안하고 들어갔습니다.

 

내부 인테리어가 참 이쁩니다.

제가 좋아하는 타일인테리어와 플랜테리어가 이곳에 다 있네요.

이렇게 아기자기한 듯 이쁜 식당은 음식맛이 기대되기도 합니다.

 

이곳에서는 한식의 밥종류와 파스타 그리고 리조또 등이 있고 아이가 먹을 수 있는 키즈메뉴도 따로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이곳의 시그니처인 듯한 사라닭과 제육덮밥인 아빠곰밥, 알리오올리오파스타 그리고 토리군이 먹을

키즈크림파스타입니다.

 

 

이쁜 타일이 깔린 테이블에 앉으니 이 테이블을 그대로 집에 들고 가고 싶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물을 위한 종이컵과 기본반찬 김치와 무를 가져다 주십니다.

그리고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식후에 먹으라고 비타민C 알약과 아이들을 위한 비타민 사탕도 가져다 주시네요.

센스가 돋보이는 서비스입니다.

 

주문한 사라닭은 사실 별기대 없이 시켰는데 맛있어서 깜짝놀랐던 음식입니다.

부드러운 속살의 닭튀김과 위에 얹어진 소스의 콜라보가 정말 눈이 번쩍뜨이는 맛이었습니다.

저는 사라닭을 처음 한입먹고 '이 집 맛집이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 제육덮밥 아빠곰밥 역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조금은 매웠지만 저는 워낙 매운 맛을 좋아해 오히려

더욱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세번째 알리오올리오도 역시 나쁘지 않았지만 사실 사라닭과 아빠곰밥이 너무 맛있어서 평소에 그렇게 좋아하는 

알리오올리오가 조금은 묻힌것 같은 느낌이네요.

 

마지막 키즈메뉴 크림파스타입니다.

크림파스타치고는 하얀소스가 조금 덜보이는 듯하지만 맛은 아주 좋습니다.

제꺼 먹다가도 토리군꺼 조금씩 뺏어먹게 되네요.^^

 

 

정말 애기들도 있고 아무데나 가자는 생각으로 눈에 딱 보이는 곳에 들어간거였는데 왜 이집을 이제야 왔나

싶을 정도로 정말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첫번째 나온 음식을 다 먹어가도 나머지 음식들이 계속 나오질 않아 중간에 주문이 안들어간 거 아닌가 싶어

확인을 했습니다. 음식이 빨리 나오진 않더라도 끊기지 않게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시고 맛있게 음식 해주시니 동생들과 수다떨며 여유롭게 기다립니다.^^

 

광교 앨리웨이 '둘중하나'는 종종 가게 될 것 같은 식당입니다.

다음에는 다른메뉴도 맛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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