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카페투어]나인블럭기흥점

봉봉c 2019. 6. 7. 11:08
반응형

[카페투어]

나인블럭 기흥점


현충일이었던 어제 서울에 사시는 친정부모님이 기흥까지 오셨다는 말에

한달음에 달려간 나인블럭

 

지난번 이곳 나인블럭 기흥점에 가보셨던 친정엄마가

넓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이곳이 꽤나 맘에 드셨었나보다

 

나는 그때 엄마와 같이 온 후 두번째 방문이다.

 

이미 핫플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나인블럭은 여러지점이 있다

그중 나인블럭 기흥점은 코스트코 공세점과 가까이에 있어

마트에 갔다가 들러서 차한잔 하기 좋은것 같다

 

내가 방문한 시간은 공휴일인 어제 오후 5시경.

공휴일이라 그런지 가족단위로 많이 있었고 앉을 곳이 많아

사람들이 아주 없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북적이는 느낌도 없다

 

테이블은 많지만 테이블 사이의 공간도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워낙 넓어서 자유롭게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아기들도 많이 보였다

실내 뿐만아니라 지붕이 있는 테라스처럼 꾸며진 바깥부분도 테이블을 마련해 놓았다

 

벽돌로 꾸며진 벽인테리어와 철제가구, 그리고 나무가 더해진 이 느낌이 좋다

차가운듯하지만 아늑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주는것 같은 인테리어가 

내가 선호하는 분위기중 하나.

 

마실것들은 여느 커피숍과 크게 다를건 없다

커피와 차, 에이드,주스 종류 정도.

 

브런치 종류도 보였다

시간에 상관없이 언제든 주문이 가능한것 같다

지난번 왔을때 먹어봤는데 맛은 나쁘지 않지만

남더라도 양이 많은걸 좋아하는 나에게 약간 모자란 느낌이었다

부담스럽지 않게 즐기기 좋은 정도랄까.

 

빵과 케이크도 종류가 아주 다양하진 않지만

맛있어보여 한두개쯤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든다

하지만 가격은 착하진 않은것 같다

(케이크 한조각에 7~8천원은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든다)

 

나가면서 필요하신분 챙겨가시라고 이렇게 커피찌꺼기를 놔주는 센스가 맘에 들었다

가끔 커피찌꺼기가 필요할때가 있는데 부담없이 아래칸에 있는 봉투에

원하는 만큼 담아갈 수 있으니 나름의 배려가 돋보였다

 

나인블럭 오른편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작은 샵이 있다

 

주로 신발이 많이 보이고 한쪽 벽면에 작게 '9block'의

'9'이 새겨진 모자와 티셔츠가 있다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다 편안하게 둘러볼 정도(?)

 

나와 신랑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크림드카카오 아이스를 주문했다.

커피는 신맛이 나지 않아 좋았고 크림드카카오는 초코음료인데 약간 쌉싸름한 맛이 돈다.

개인적으로 나의 취향은 아니었지만 진한 초콜렛의 쌉싸름함을 좋아하신다면 먹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정확이 기억은 안나지만 아주 예전에 다른지점의 나인블럭을 갔을때도

사람이 많아 주문은 오래 걸려도 테이블 사이의 공간이 넓어서 불편함 없이 갔다왔었던 기억이 난다.

 

너무 다닥다닥 붙은 좁은 느낌의 카페가 싫다면 탁트인 느낌의 나인블럭에 가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