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아기랑나들이]삼양대관령목장

봉봉c 2019. 6. 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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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랑나들이]

삼양대관령목장


 

신랑 친구가족과 급만남으로 강원도 평창에 가게되었습니다.

평창에 가면 아기를 위해 꼭 한번쯤 가본다는 목장을 가기로 했습니다.

 

바람은 좀 불었지만 미세먼지도 양호했고 햇빛이 워낙 좋아서 

목장에서 걷는 동안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주말이었지만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하는데

크게 무리는 없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목장으로 들어가는길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아들의

발걸음이 경쾌합니다.

 

<입장료안내>

대인 9,000

소인 7,000

36개월미만무료

 

우리 아들은 아직 25개월이니 무료입니다.

 

 

티켓을 보여준 후 목장내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니

마침 양몰이 공연과 시간이 맞아 관람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좋아하는 아들을 보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몰이 공연을 본 후 다시 셔틀을 타고 위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셔틀을 타고 내리니 어디가 끝인지 모를

넓은 초원이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시야가 확 트이는 이느낌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아들과 친구집 딸도 아무런 구애 없이 뛰어다닐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아보였습니다.

아들의 세상을 다 가진 듯한 얼굴을 보니 힘들어도 

몇번이고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 둘이 뛰어 노는 모습은 이곳에서 어디서, 어떻게 찍던

그림처럼 나오는것 같아 정말 핸드폰 카메라를 내려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초원에서 다시 셔틀을 타고 내려오다가 

저희는 중간에 내려 길을 따라 걸어 내려 갔습니다.

목장에 가셔서 조금 걸을 계획이시라면

운동화는 정말 필수 입니다.

 

저는 바닥이 얇은 단화를 신고 갔다가 후회를.....

 

슬슬 길을 따라 내려오는 것도 운치 있는 풍경을 같이 볼 수 있으니

셔틀만 타는 것보다는 걷는것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다보면 정말 그야말로 초원의 젖소가 보입니다.

아이들이 풀을 뜯어주면 먹이도 잘 받아 먹습니다.

저도 이렇게 가까이서 젖소를 본적이 있나 싶네요.

 

넓은 초원을 보고 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젖소를 볼 수 있다는게

여기가 정말 한국이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다시 처음 셔틀을 탔던 그곳으로 돌아오니 카페가 보입니다.

그곳에는 우유로 직접만든 아이스크림이 있는데 

한참을 걷다 먹어서 그런지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카페 옆에는 산책을 할 수 있는 작은 수목원이 보입니다.

아이와 여러 식물 그리고 연못의 올챙이와 소금쟁이도 볼 수 있으니

마지막까지 즐겁게 마무리를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실 중간에 아기동물들에게 직접 우유도 먹여줄 수 있는 

체험장이 있다고 했는데 저희는 그냥 모르고 지나쳐 버렸습니다.

역시 어딜가든 여행지의 사전조사가 중요함을 깨닫습니다.

 

다음에 오게 되면 아기동물 체험장을 놓치지않고 가야겠습니다.

 


날이 더 더워지면 올 수 있을까 싶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 집에 있기 아쉽다면 아이와 목장에 가보는 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일단은 아이가 너무 좋아하니 힘들어도 참아졌습니다.

 

하루가 빨리 지나간 목장나들이 그날.

우리 가족은 모두 꿀잠을 잤습니다.

 

오늘 주말도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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