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수지 롯데몰다녀왔어요

봉봉c 2019. 9. 11.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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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한테 예전에 오픈한다더라 말만 듣고 잊고 있었는데 오늘 친동생이 간다는 말에 저도 궁금해 같이 다녀왔습니다.

가기전에 미리 인터넷으로 좀 봤는데 8월30일 오픈날 사람이 어마어마하더라구요.

제가 다녀온 날은 오픈한지 고작 일주일 조금 넘은 9월9일 이었는데 가기전 살짝 걱정은 됬지만

오전시간에 가는 거라 그래도 조금은 덜하겠지라는 기대아닌기대를 가지고 갔습니다.

 

수지 롯데몰은 신분당선인 성복역에 바로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오기도 편할 것 같습니다.

저희 집에서도 차로 20분정도 거리라 가는 시간은 부담이 없어 좋네요.

 

지하 5층까지도 주차가 조금 차 있는 것 같아 그래도 조금 여유롭게 주차하고 싶어서 지하 6층까지 내려갔습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서인지 오전 10시반이 오픈시간이라도 정말 금방 주차자리가 꽉꽉 찬것 같습니다.

 

지하 1층으로 올라가니 롯데마트가 바로 보입니다.

추석이 얼마 안남아서인지 롯데마트도 사람이 북적북적 많이 있습니다.

 

잠실 롯데몰에서 자주 보이던 식당들도 곳곳에 보이고 이성당 빵집이나 폴바셋 커피등 지하 1층에 골고루 입점되어

있습니다. 요즘 광교 앨리웨이를 어쩌다보니 좀 자주가게 되는데 그곳은 아직 비어있는 매장이 곳곳에 있는 반면

수지 롯데몰은 대기업의 위엄이라도 보여주는 듯 빈공간 없이 꽉꽉 차 들어와 있습니다.

음식점이 너무 많아서 다 찍지도 못했네요..

 

그리고 곳곳에 앉아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자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앉을 자리가 많으면 음식을 들고 어디 앉을지 헤매지 않아도 되서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 주말에 사람이 많이 몰린다고 하니 그때는 쉽게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1층으로 올라가니 화장품 브랜드 디어달리아가 보입니다.

온라인과 신세계 시코르에서만 봤었던 브랜드가 이렇게 정식매장으로 크게 들어와있네요.

제품은 사용해 본적 없지만 마블무늬의 케이스로 알고는 있었는데 더욱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테스트 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케이크가 맛있는 도레도레도 입점해 있네요.

제가 제일 반가웠던건 자라매장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자라매장에 가려면 매번 분당 서현으로 가야만 했었는데 이렇게 집 가까운 곳에 생기니 너무너무 반갑네요.

 

이솝매장도 오픈 예정에 있고 제가 초코음료를 자주 마시던 고디바도 있습니다.

정말 잠실 롯데몰에 있는 왠만한 브랜드는 다 들어와 있는 것 같습니다.

 

잠실 롯데몰에 비한다면 규모는 조금 작습니다. 어떻게 보면 내부구조가 전광판도 그렇고 약간 잠실 롯데몰의

축소판 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토리군이 좋아하는 장난감 천국 토이저러스가 보입니다.

함께오면 힘든데 또 없이 오면 데리고 오고싶은 마음은 무엇일까요..?

 

요즘 토리군 하원 후 문센을 생각하고 있는데 이곳 문센도 집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문센에 다닌다면 이곳도 고려해볼만 하겠네요.

 

2층에 먹리단길이라고 푸드코트도 있습니다.

서브웨이와 베스킨라빈스, 돈까스집, 분식집 등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도 동생과 점심을 분식을 먹기로 하고 먹리단길로 들어갑니다.

 

석관동 떡볶이에서 먹었는데 기름 떡볶이도 메뉴에 있어 먹고 싶었지만 아직은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제가 먹은 메뉴는 주먹밥이 있는 세트메뉴였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떡볶이 쫄깃거리는 정도도 딱 제입맛에 맞아 사실 별 기대하지 않았지만 맛있게 잘 먹었던 분식집입니다.

 

3층으로 올라가니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공간이 보입니다.

회전목마도 있고 기차도 탈 수 있어 토리군은 여기오면 세상 다가진거 마냥 놀 것 같습니다.

 

회전목마 앞쪽에는 새로운 키즈카페가 오픈 예정이었습니다.

9월10일에 오픈한다고 했으니 지금은 오픈한 상태겠네요.

내부가 보이는 유리로 되어있었는데 살짝 들여다 보니 꽤 공간이 넓어 보입니다.

저도 토리군과 함께 조만간 출동예정입니다.^^

 

3층에 유모차 대여소가 있는데 이곳은 조금 특이하게 유모차 종류를 다른 브랜드로 다양하게 가져다 놓은 것 같습니다.

지금 저 브랜드 유모차를 다 들여 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현재잔여수량을 확인하여 사용해 보고 싶은 유모차를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3층에는 요즘 핫한 서점으로 인기를 끄는 아크앤북이 있습니다.

서점 내부 인테리어가 너무 이뻐서 한번 들어가면 나오고 싶지 않은 곳이네요.

 

책을 검색하는 곳도 이렇게 감각있게 공중전화 부스로 해놓았습니다.

 

정말 이쁜 서점입니다.

곳곳에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곳이 숨어있어 외부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하게 독서타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이렇게 따로 마련되어 있고 안쪽에는 작은 놀이터도 있어 아이와 함께 책도 보고

놀수도 있습니다.

이 공간들도 아주 마음에 드네요.

 

서점안에는 빵과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있고 띵굴마켓도 있습니다.

여기 아크앤북은 서점안에서 즐길 거리를 다양하게 둔 것 같아 한번 들어오면 몇시간은 후딱 지나갈 것 같습니다.

 

같은 3층에 있는 피크니크.

수플레가 맛있어 보여들어갔는데 요즘 플랜테리어에 관심많은 저의 취향을 저격하는 내부 인테리어도 사실 

한 몫했습니다.

 

커피도 맛있고 조금 오래 걸리긴 했지만 수플레도 너무 맛있습니다.

그동안 익선동수플레가 먹고싶다 했었는데 너무 멀어 차마 가보진 못하고.. 이곳에서나마 달래지만..

달랜다고 표현하기에는 너무 맛있습니다.

커피도 원두를 고를 수 있어 제가 좋아하는 고소한 향의 원두로 맛있게 아메리카노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4층에는 특이하게 실내 아이스링크장 웨이브즈 아이스링크가 있습니다.

아직 오픈은 안한 것 같지만 강습상담을 받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는 걸 보니 이 곳에서 스케이트를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키즈카페 챔피언 더 블랙벨트입니다.

36개월 미만의 아기들도 보호자 동반으로 입장은 가능하지만 5세이상 입장을 권장한다고 하는 걸 보니

아직 토리군도 조금 더 커서 와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층에도 먹을 곳이 정말 많습니다.

제가 찍은 건 극히 일부고 수지 롯데몰은 먹으러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식당과 카페가 엄청 많네요.

 

4층 안쪽으로 들어가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서 커피한잔 사다가 옹기종기 모여 담소나누기

좋아 보입니다. 

 

5층에는 롯데시네마가 있습니다.

언제 이곳으로 영화를 보러 올지는 모르겠지만 바쁜 신랑과는 힘들것 같고 혼영이라도 하러 와보고 싶습니다.


오늘 진짜 사진이 많은 포스팅이네요.

맘같아서는 층마다 있는 매장 찍어서 소개하고 싶지만 소개는 간단히(?) 이쯤에서..

공간 활용을 나름 잘 한 것 같아 매장이 다 들어와도 그렇게 좁다는 느낌이 없어 좋은 것 같습니다.

근처에 이렇게 다양하게 입점되어 있는 큰 쇼핑몰이 생기니 사람들이 몰릴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건 규모나 유입인원에 비해 주차장은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네요..(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날 왔다가 2시반쯤 나갈때 지하 6층부터 나가는동안 차가 더디게 올라가는 바람에 시간이 조금 많이 지체되었습니다.

주차를 생각하면 주말에는 올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평일에 오는걸로..^^

 

주차요금은 1만원에 1시간, 2만원에 2시간, 3만원에 3시간, 4만원에 4시간입니다.

매장에서 주차등록은 되는 곳이 있고 안되는 곳이 있습니다.

아직 주차무인정산기는 들여놓지 않아 영수증을 잘 챙기셨다가 나갈때 주차요금결제하는 분에게

보여주면 된다고 하네요.

 

저는 일단 집근처에 이렇게 큰 쇼핑몰이 생겨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토리군과도 갈 수 있는 또다른 곳이 생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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