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광교앨리웨이, 더 부스

봉봉c 2019. 9. 9.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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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피맥하기 좋은 곳, 더 부스

 

친한 동생이 광교로 이사온 후 더욱 자주 가게 되는 앨리웨이.

토리군 하원 후 마음껏 뛰놀며 즐기기 좋아 더욱 자주 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는 그렇게 붐비지 않아 평소 인기있는 가게에 웨이팅 없이도 자리잡아 커피나 식사를 

하기에도 좋습니다.

 

만나자마자 뭘먹을지 고민하던 우리는 지나가다 맛있는 피자를 봤던 더 부스로 가기로 했습니다.

 

지나가다가 파란 선인장이 바로 보여 눈길을 끌었었는데 어떤분들이 테이블에 올려놓는 피자의 비주얼을 보고

또 관심이 확 갔었던 음식점입니다.

우리가 들어간 저녁 6시경,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아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캠핑에 온것 같기도 한 실내입니다.

공간이 널찍해 아는 동생이 끌고 온 큰 유모차가 들어가는데에도 무리는 없었지만 아쉽게도 아기의자가 없습니다.

저는 29개월된 토리군을 의자에 그냥 앉혀서 먹일 수 있지만 이제 돌을 맞이한 동생네 아기는 어쩔 수 없이 유모차에 앉힐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 테이블에 있는 메뉴를 보고 뭘 먹을지 봤습니다.

음식종류는 많지 않지만 어차피 피자를 먹으러 온거라 별 고민없이 페퍼로니 홀피자를 주문했습니다.

이 곳은 수제 맥주도 함께 먹을 수 있는 곳이라 맥주를 고르려는데 종류가 아주 많습니다.

뭘 먹어야 할지 몰라 한참을 메뉴판만들여다 보다가 그냥 물어보기로 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파란 선인장이 잔뜩 보이는 곳이 수제맥주를 따를 수 있는 곳인데 파란선인장 꼭지만 봐도 수제맥주 종류가 

어마어마해 보입니다.

하지만 저희처럼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시음을 할 수 있게 작은 컵에도 담아주니 입맛에 맛는 맥주를 고르기에

아주 좋은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사실 술맛 잘 모르는 동생과 저는 밀맥주로 가장 대중적인게 어떤건지 여쭤봤는데 '윗동네'라는 맥주가 가장 많이

나간다고해 또 고민 없이 바로 주문합니다.

 

주문을 한 후 셀프바에서 식기류를 가져다가 셀프셋팅을 합니다.

근데 물은 있었지만 종이컵이 너무 작아 목이 마를때마다 가서 마시는게 너무 불편했습니다.

종이컵을 꼭 쓰셔야한다면 조금 큰컵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ㅠ

 

 

주문하고 바로 수제맥주를 가져다 주십니다.

저는 동생과 나눠먹으려고 한잔만 큰잔으로 주문했습니다.

맥주맛 모르는 저이지만 부드럽고 끝에 남는 고소함이 참 좋았던 맥주입니다.

나중에 가능하다면 다른맥주도 먹어보고 싶은 곳입니다.

(다음에 자유부인 타임을 노려봐야겠습니다.)

여기 피자 비주얼 정말 맘에듭니다.

처음에 양이 많아보여 우리 이거 다 먹을 수 있나 고민을 잠깐 했었지만 괜한 고민 했다는 듯이 토리군까지 셋이서 

싹쓸이 해 먹었습니다.

토리군은 맛있었는지 하나 더 달라고 했지만... 미안.. 엄마가 마지막조각까지 클리어했어...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테이블에 셋팅되어 있던 크러쉬드레드페퍼홀을 뿌려먹으니 매콤함까지 더해져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 곳 더 부스는 그냥 먹어도 맛있는 피자지만 먹으며 맥주를 안마시던 사람도 맥주가 땡기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자와 맥주는 짝꿍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네요.

 

제가 먹던 옆자리에는 혼자 오신 여성분이 피자 한조각과 맥주를 딱 드시고 가시는데 이 곳은 충분히 혼자서도 

가볍게 피맥을 즐기고 갈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평소 피맥을 좋아하신다면 광교에 더 부스도 꼭 한번 가보세요.

피자와 수제맥주가 정말 최고의 궁합이라는 걸 증명해 주는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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