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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간식 황태, 보양식으로 좋아요

봉봉c 2019. 8. 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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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간식 황태, 보양식으로 좋아요.


2010년 처음 만난 저의 첫사랑, 우리강아지 마노입니다.

처음 만났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조금있으면 9살 생일을 맞이하네요.

 

이제 나이가 들다보니 확실히 예전보다 활동량도 조금 줄어드는 것 같고, 더군다나 요즘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바람에

더욱 힘들어 하는 마노를 위해 강아지한테 좋다는 보양식 황태로 간식을 만들어 봤습니다.

 

황태는 북어를 노랗게 말린 것을 이야기 하는데 사람에게도 역시 좋은 음식이라 잘 챙겨먹는다면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줍니다.

황태는 사람에게 숙취해소, 혈관건강, 수족냉증개선, 눈건강 등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이런 황태가 강아지에게는 보양식으로 기력회복에 좋다고 합니다.

나이가 든 마노의 건강을 위해 저는 요즘 건강식으로 황태를 사료위에 얹어 주고 있습니다.

제가 과정샷을 찍지 못했지만 내용을 보시고 강아지 보양식을 만드는데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1. 물에 불려주기

저는 처음에 만들때 황태채가 아닌 그냥 말린 황태가 있어 물로 살짝 씻어준 후 통째로 물에 담가 불려주었습니다.

황태가 어느정도 불으니 살을 찢어내기가 좀 수월했습니다. 찢는 과정에서 손에 느껴지는 가시는 다 제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뼈를 삼키는 과정에서 상처가 날 수 있으니 최대한 제거를 해주세요.

굳이 말린 황태를 통으로 하실필요는 없고 시중에 있는 황태채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손질된 황태채라도 불린 후 만져보면 조금씩 가시가 잡히니 역시 가시제거를 잘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삶아주기

손질된 황태는 끓는 물에 2~3분정도 삶아주어 염분제거를 해주어야 합니다.

반려견과 함께 하는 분들 대부분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염분은 강아지에게 안 좋기 때문에 확실히

제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삶는 과정을 두번에서 세번정도 반복해 줍니다.

삶아낸 황태는 굳이 찬물에 헹궈내지 않아도 됩니다.

 

3. 볶아주기

삶아준 황태는 키친타올에 올려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다음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황태의 물기가 다 날아갈때까지 볶아줍니다.

타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볶다보니 저는 20분에서 25분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우리 강아지들 간식 만드는 것도 아주 많은 정성이 들어가네요.

 

4. 에어프라이어 사용하기

이 과정은 선택사항입니다.

우리집 마노가 사람 음식맛을 좀 본 적이 있어서인지 염분이 쫙빠진 황태를 그리 잘 먹지 않는 것 같아

혹시 에어프라이어에 구워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해줬더니 너무너무 잘먹습니다.

제가 먹어보니 밍밍한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한 후 황태향이 더욱 잘 나는 것 같습니다.

 

 

과정샷은 없지만 완성된 황태간식입니다.

그냥 줘도 잘 먹긴 하지만 워낙 사료도 잘 안먹고 입이 까다로운 마노가 사료위에 얹어주면

황태간식 먹는김에 사료도 조금씩 먹고 있습니다.^^

공을 들여 만든 보람이 있네요.


황태에 있는 염분을 제거하기 위해 보통 물에 담가 불려주거나 삶아주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은 염분을 제거하는데에는

좋지만 황태에 있는 철분, 칼슘, 인 성분은 수용성이라 물에 잘 희석이 된다고 합니다.

이런 좋은 성분들의 섭취를 원한다면 그냥 말린 그대로 먹여야 한다는 것인데 그렇다고 염분이 있고, 가시가 있는

황태를 그대로 먹일 순 없겠지요.

그렇다면 이런 성분들을 보충해 줄 수 있는 것들로 대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들에게 많이 먹이는 황태국에 계란 노른자나 당근등 강아지들 섭취가 가능한 음식들을 첨가해 주거나 제가 소개해드린

황태간식을 사료와 함께 먹이는 것도 좋습니다.

 

벌써 입추가 지나 얼마남지 않은 여름, 우리 댕댕이들이 건강한 음식먹고 건강하게 더위를 이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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