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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포도 샤인머스켓

봉봉c 2019. 8. 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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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포도 샤인머스켓 드셔보셨나요?


저는 샤인머스켓을 재작년쯤 처음 먹어봤습니다.

선물로 들어와서 우연히 접하게 되었는데 처음 보고 청포도 모형인줄 알고 손가락으로 꾹 눌러보기까지 했습니다.

정말 알알이 너무 실하고 탱글탱글해 보이는게 세상에 이런 청포도가 있나 싶었습니다.

그 이후 샤인머스켓에 꽂혀서 부모님들께 선물로도 사서드리고 했는데 모두들 아시겠지만 정말 만만치 않은 가격이었습니다.

지금도 시중에 샤인머스켓을 보면 한송이당 최소 만원이상 최대는 3만원까지도 있으니까요.

괜히 샤인머스켓을 '귀족포도'라 부르는게 아닌가봅니다.

토리군도 너무너무 좋아하는 간식이지만 사실 부담스러운 가격에 들었다놨다를 반복하며 구매를 고민하게되는 과일입니다.

 

 

샤인머스켓은 8월에서 9월에 생산되어 지금시기가 제철입니다.

껍질째 먹는 씨없는 과일로 일반포도보다 당도가 높고, 망고맛이 난다고 해서 '망고포도' 라고도 불리는데

사실 저는 망고맛은 못느껴봤습니다.(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입맛 차이인가봅니다.)

그리고 좋은점은 저장기간이 길어 2~3개월까지도 냉장보관을 할 수 있다니 오래두고 먹기에도 좋은 과일입니다.

 

샤인머스켓은 원래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2006년 정식품종으로 등록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농촌진흥청이

재배기술을 표준화시켜 2014년 국립종자원에 생산판매신고를 마쳤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상북도에서 가장 처음 재배를 시작했고 지금은 수요가 늘어 전남지역등에서도 재배를 하고 있지만

현재는 전국 생산량의 2/3 를 경상북도에서 차지하고 있습니다.

 

포도는 원래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샤인머스켓 역시 껍질째 먹는 과일로 껍질에 있는 항산화물질을 섭취할 수 있고

칼륨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과 나트륨배출에도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껍질째 먹는 과일인 만큼 세척 역시 아주 중요합니다.

어디서는 물로 가볍게 씻어 먹어도 좋다고 하지만 껍질째 먹는 과일인 만큼 혹시모를 농약성분으로 그냥 물로만 세척하기는 

왠지 찝찝합니다. 특히나 아이에게 간식으로 준다면 더더욱 세척을 잘해주는 것이 중요하겠죠.

 

 

샤인머스켓 세척
  1. 샤인머스켓을 통에 담아 물을 가득담은 뒤 밀가루를 듬뿍 넣어 물에 잘 풀어줍니다.
  2. 그리고 5분 이상 담궈준 후 흐르는 물에 헹구어 줍니다.
  3. 다시 물을 가득 담아 식초를 넣은 후 역시 5분 이상 담궈놓습니다.
  4. 다시 흐르는 물에 꼼꼼히 세척을 해줍니다.
  5. 채반에 담아 물기가 건조되면 통에담아 냉장보관해줍니다.

세척시 한송이를 통째로 해주는 것 보다는 한알한알 사이사이까지 꼼꼼한 세척을 위해선

알을 다 분리해서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척이 조금은 번거롭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농약을 먹는 것보단 훨씬 나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마트에 가면 매일 들었다놨다 고민만 하게되는 샤인머스켓 저도 한송이 데려왔습니다.

사실 제가 구매한건 아니고 친정집에 갔다가 있길래 바로 득템을 했습니다.

딱 한송이만 가져와서 조금씩 아껴먹어야겠네요.

이럴땐 저장기간이 길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샤인머스켓.

제철인 이시기에 가족과 함께 샤인머스켓을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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