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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중이염, 지긋지긋하네요.

봉봉c 2019. 8. 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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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중이염, 지긋지긋하네요.


올해 4월 토리군은 B형간염을 시작으로 감기는 물론이고 수족구에 중이염까지..

아직까지도 병원을 제 집 드나들듯이 다니고 있습니다.

콧물이 안나는 날보다 나는날이 더 많고 콧물이 났다하면 중이염을 동반하는 건 거의 법칙수준이네요.

병원 가는게 이제는 너무 지긋지긋하고 귀찮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지만 매일 누런콧물을 흘리고 뺨에 묻은 모습을 보면

정말 병원을 안갈래야 안갈 수가 없습니다.

처음 중이염이 걸리고 중이염은 한번 걸리면 그다음부터는 감기와 뗄 수 없는 사이가 된다고 하던데 정말 짝꿍처럼 붙어다닙니다.

 

아이에게 중이염이 걸리는 일은 아주 흔한일이라고 합니다.

세돌까지 세번이상 중이염에 걸리는 아이가 전체의 60% 나 된다고 하니 중이염에 걸리는게 이상한 일은 아닌가 봅니다.

그래도 부모라면 중이염 역시 피해갔으면 하는 마음이죠.

중이염은 감기에 걸렸을때 합병증으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중이염이 한번 걸렸던 아이가 감기에 걸렸거나 감기를 치료하는 중에

귀의 통증을 말하면 소아과의사나 이비인후과의사에게 귀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토리군이 아직 말을 못해 처음 중이염에 걸렸을때 아픈내색도 안했고 귀가 아프다고는 당연히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어느날 손가락에 누런게 묻었다고 보여주길래 콧물인줄만 알고 쓱 닦아주고 말았는데 알고보니 중이염이 심해 고름이 귀 안에

꽉차있는 상태였습니다.

중이염에 걸렸던 아이라면 의심을 해볼텐데 중이염에 걸렸을 것이라곤 그 땐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얼마나 미안하고 엄마로서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지 마치 저 때문에 중이염이 걸린 것 같아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중이염진단을 받으면 항생제를 처방받기도 하는데 일단 항생제 처방을 받으면 약을 복용 후에 괜찮아 진 것 같다고 임의로 

약을 중단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집에서 귓속을 확인할 수도 없기 때문에 병원에서 재방문을 얘기한다면 꼭 가야 하고, 반드시 의사가 이제 약을 그만 먹여도

된다고 할때까지 먹여야 합니다. 

중이염을 방치한다면 귀에 물이 차 청력이 떨어질 수도 있고 언어발달기의 아이라면 말을 하는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하니

중이염은 완치판정을 받기전까지는 병원에 꼭꼭 열심히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코와 귀사이의 거리인 이관의 길이가 짧아 귀로 균이 쉽게 들어갈 수 있게 때문에 중이염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면 감기가 전염되어 중이염이 더욱 잘 걸릴 수 있습니다.

중이염은 대개 생후 3개월에서 3세사이에 가장많이 걸리는데 아이가 자라면서 이관의 모양과 기능이 좋아지면 중이염에 걸리는 일도

조금은 줄어든다고 하니 중이염을 잊는 그날이 얼른오면 좋겟습니다.

 

중이염을 줄이는 방법

 

  • 젖병우유나 공갈젖꼭지를 너무 오래 빨지 않게 해주기.

아이가 젖병우유나 공갈젖꼭지를 너무 오래 빨면 이관에 압력이 증가되 중이염에 잘 걸릴 수 있으니

젖병우유는 돌전에 공갈젖꼭지는 최대 10개월전에 떼는 것이 좋습니다.

 

  • 담배끊기.

담배야 말로 백해무익하다고 하는데 아이가 중이염에 걸렸다면 간접흡연이 더욱 안 좋은 영향을 주게되니

집에 흡연자가 있다면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 분유나 우유를 안아서 먹이기.

아이를 안아서 먹이지 않고 바닥에 눕힌채로 먹이면 중이로 우유나 분유가 들어갈 수 있으니 반쯤 앉은 자세가 

될 수 있도록 안아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 자주씻기

중이염은 감기와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최대한 감기를 예방할 수 있도록 손발을 자주 씻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모두들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만 그래도 아이의 중이염 예방을 위해 항상 기억하고

자주 씻겨주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는 콧물이 나다가 안나다가를 반복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어린이집 선생님에 콧물이 너무 많이 난다고 하시기에

병원에 갔더니 이번에도 어김없이 중이염입니다.

그렇게 우리 토리군은 또 항상제를 처방받아 먹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좀 제발 그만 가고 싶지만 중이염 진단을 받은이상 다 나았다고 할때까지 열심히 병원에 가야겠네요.

우리 아기들이 모두 안아프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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