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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란의감성놀이터'나무야나무야', 파주나무야나무야

봉봉c 2019. 7. 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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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란의 감성놀이터

나무야나무야


얼마전 아기와 볼만한 전시를 검색하던 중 나무야나무야를 보게 되었습니다.

전시내용과 후기를 보고 여기 아기를 데리고 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집에서 워낙 먼 파주에다가 전시기간도 제가 본 날짜에서 얼마 남지 않아

빠듯했지만 그래도 끝나기 전에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파주 아이레벨트라움벨트에서 진행된 나무야나무야는

24개월 이상 입장이 가능합니다.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 그시간에 맞춰 입장 할 수 있으며

저는 마지막 타임 2시50분에 입장하였습니다.

 

나무야나무야는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섹션이 나눠져 있고 한 공간당 25분씩해서

총 100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포토스팟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입장시간을 기다립니다.

 

입장 시간이 되어 천사님(이곳에서는 진행해주는 분들을 천사님이라고 부르더군요)의 안내를 받아 

신발주머니에 신발을 넣고 사진의 동그란 통같은데 보관을 합니다.

이곳은 모든 전시관에 엄마들도 아이들도 맨발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첫번째방코르크나무방입니다.

촉감놀이 같이, 모래놀이 같이 코르크 나무를 만지며 놀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나무로 만든 놀이기구는 천사님들이 아이들이 다치지 않게 안내를 해주십니다.

맨발로 다니니 발바닥 지압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코르크 나무가루가 있다보니 이곳은 절대 하얀바지는 입으면 안될 것 같네요

 

두번째방만들기 시간입니다.

종이컵에 나무막대와 철사를 이용해 나만의 나무를 만드는 시간입니다.

저는 중간에 아들이 코르크방으로 가겠다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제대로 완성도 못하고 나왔네요

하지만 조금 큰 아이들은 직접 만들기도 하지만 아직 서툰 아이들은 천사님이 와서 도와주기도 합니다.

 

세번째방나무로 되어있는 물건들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방입니다.

나무신발을 신고 나무로 만든 피아노에 올라가 '또각또각' 소리도 들어보고 나무로 만든 말도 타보고 

나무로 만든 것들로 블록처럼 가지고 놀기도 합니다.

 

마지막 네번째방나무로 만든 종이를 날리며 놀기도하고, 코르크로 만들 벽돌로 쌓기 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종이방에서 제일 신나게 놀았던 것 같습니다. 종이를 눈처럼 날리기도 하고 눈싸움처럼 놀아보기도 했습니다.

너무 잘놀아서 안나온다고 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순순히 따라 나와주니 고맙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문센체험을 한 것 같습니다.

옆에서 같이 놀아주고 따라다니려니 힘이드네요

 

가까이에 있지만 잘 만지지 않게되고 눈여겨 보지 않는 나무를 직접 만져보기도 하고 다양한 형태로 체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온통 나무로 만들어져 있다보니 제 개인적으로는 약간 편안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이런 자연과 친화적인 체험을 많이 해보는 것도 참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에 나무야나무야를 다시가게 된다면 최소한 35개월 이상은 되서 가는게 괜찮을 것 같네요

함께 참여한 아이들중 8살짜리도 있었는데 이제 만 2살인 아기가 8살짜리 형과 노는 것은 조금 아슬아슬해 보였습니다.

참여하는 아이들의 연령대를 조금 맞춰줘도 좋을 것 같네요

나무야나무야에서도 입장가능은 24개월부터지만 추천연령은 36개월이상이라고 하니 아이가 인지능력과 참여도가 더욱

높아졌을때 다시 한번 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파주에서 진행했던 나무야나무야는 이제 끝났고 다음에는 어디서 또 진행하게 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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