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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킨디, Kindee, 푸켓맛집

봉봉c 2019. 7. 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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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킨디, Kindee, 푸켓맛집, 아기랑해외여행


푸켓다섯번째이야기- 킨디, 푸켓맛집

 

제가 머물던 푸켓살라리조트는 빠통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마이카오비치쪽에 위치해있습니다.

보통 푸켓에 오면 많이 가는 빠통에는 쇼핑몰이나 맛집들이 이미 많이 있지만

제가 머물던 곳은 쇼핑이나 관광거리가 많지 않아서 리조트 밖을 나와 볼거리는 사실 많지가 않습니다.

우리는 휴양목적으로 간것이라 크게 상관은 없었지만 약간의 관광을 원한다면 조금 아쉬운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마이카오비치쪽에서 빠통으로 갈 수는 있지만 푸켓 택시비가 그리 싼편도 아니고 차로 편도 한시간 정도 

이동해야 하므로 특히 아기가 있다면 조금 힘든 여정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여행을 가면 현지식을 즐기는 신랑을 위해 리조트 근처 맛집을 검색하던 중 킨디(Kindee)라는 

식당을 알게되었습니다.

저희가 머물던 리조트에서는 차로 10분정도 이동할 수 있는 거리였고 이미 인근에서는 많이 유명한식당이라

리조트쪽에 문의하니 바로 알아들었습니다.

리조트에 근처 유명한식당을 물어보면 많이들 추천해 주는 곳 이라고도 합니다.

 

리조트 쪽에 택시를 요청하니 500바트, 한국돈으로 18000원정도면 왕복으로 다녀올 수 있다고 했습니다.

10분거리에 비해 비싼금액이기는 했지만 리조트쪽에 출발시간을 말하고 예약을 했습니다.

(사실 택시라고는 했지만 출발할때 보니 리조트 셔틀밴이었습니다.)

 

점심시간즈음 출발하여 택시가 아닌 밴을 타고 킨디에 도착했습니다.

(좁은 택시일줄 알았는데 넓은 밴을 타고 여유롭게 오니 좋았습니다.)

기사분이 내려주며 음식을 다먹으면 식당쪽에다가 리조트로 데릴러 오라고 전화를 주라고 얘기하라고 하더군요

다녀오신 분들의 글을 보면 기다리시는 분도 있다고 하던데 이분은 아닌가 봅니다.

근데 먹고있는데 밖에서 기다리는 걸 알면 마음이 불편했을텐데 어쩌면 이편이 더 나은 것 같기도 합니다.

 

 

 

도착해서 들어가자마자 마치 샹들리에 같이 천정 중앙에 길게 걸려진 화초들이 너무 이뻤습니다.

식당내부가 생각보다 넓었고 너무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직원분들도 굉장히 친절했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으니 덥지않게 선풍기를 바로 셋팅해 주셔서 덥지않게 식사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검색했을때 봤던 내부사진과 달라서 계속 여기가 맞는지, 2호점이 생긴건지 궁금해서 직원분께 여쭤보니

작년 9월에 이쪽으로 이사를 했다고 하더군요

 

궁금증을 해결한 후 주문하려고 메뉴를 보니 메뉴가 너무 많아 무엇을 골라야할지 몰라서

인터넷으로 검색했을때 보통 많이 먹는 파인애플 볶음밥과, 크랩케이크, 똠양꿍(이건신랑이원해서), 코코넛워터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생선류라고 하는데 왠지 잉어요리같은 부담스러운 요리가 나올것 같아

조금 부담이 덜한 메뉴로 골랐습니다.

 

코코넛워터는 잘 안먹는데 여기 코코넛워터가 워낙 맛있다고 해서 주문해봤습니다.

제가 먹어본 코코넛워터중에는 제일 나은것 같습니다.

크랩케이크는 게살과 옥수수를 함께 튀긴음식이었습니다. 역시 튀김은 어느나라에서나 진리입니다.

파인애플볶음밥은 두가지 사이즈가 있는데 음식양 모자라는 걸 싫어하는 저는 일단 大자로 주문합니다.

그릇에 막 담겨나온것 같지만 나름 파인애플 속에 플레이팅되어 있습니다.

제 입맛에도 너무 맛있었고 아이들도 먹기에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아들 먹으라고 주문한 음식인데 아들이 식당에 오는 그 짧은 시간동안 잠이드는 바람에 저와 신랑이 흡입을 해버렸네요.

저에게 오늘의 주인공은 똠양꿍이었습니다.

원래 시큼한 맛의(토마토베이스같은) 국물을 안좋아하는데 매콤하게 마무리되는 끝맛이 숟가락을 멈출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이맛을 잊지못해 한국에서도 똠양꿍을 한번 다시 먹어봐야겠습니다.

 

음식과 서비스, 분위기 다 너무 만족스러운 식당이었습니다.

나중에 꼭 한번 다시 가보고 싶네요

 

 

그렇게 배가 불러도 아쉬웠던건지 음식을 따로 포장까지해서 리조트에서 저녁으로 또 먹었네요

아들이 파인애플볶음밥을 너무 잘먹으니 잘 사왔다는 생각에 더 뿌듯합니다.

 

식당쪽에 리조트로 전화를 요청하고 10여분 있다가 밴이 도착했습니다.

바로 리조트로 돌아가기 아쉬워 리조트 근처에 있는 아주작은 쇼핑몰을 들르기로 했습니다.

내일은 근처 작은 쇼핑몰, 터틀빌리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태국음식에 푹빠진 오늘 맛있는 식사덕에 기분이 좋습니다.

지금은 휴식여행중 오늘도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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