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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푸켓, 살라푸켓마이카오비치리조트, 마이카오비치,푸켓풀빌라

봉봉c 2019. 6. 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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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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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여행 두번째 이야기- 도착, 살라푸켓마이카오비치리조트

 

6시간의 비행을 하고 늦은밤 태국시간으로 밤 11시경 

푸켓에 도착했습니다.

 

도착시간은 11시경이었지만 이미그레이션에서 너무 시간이 

오래 지체되어 두시간 뒤에나 공항에서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행기 내부에서 앞쪽에 앉아 비행기에서 나온 순서는 앞쪽이었는데

비행기에서 내리면 바로 받기로한 유모차를 기다리느라 뒷쪽으로 순서가 밀려 

지체되기도 했고 비행기 몇대가 비슷한 시간에 도착했는지

이미그레이션에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있었습니다.

그렇게 사람이 많은데도 이미그레이션에서 여권 검사하는 인원도 몇 안되기도 했고

생각보다 꼼꼼히 체크를 하더군요

 

저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리조트쪽에서 픽업오기로 했던 사람이 

그냥 가지 않았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있다 나와서 짐을 찾으러 가니 가방이 나오는 기계는 이미 꺼져있었고

제 짐은 밖에 나와 뒹굴고 있었습니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밖에 나오니 다행히 리조트측 사람이 안가고 기다려주고 있더군요

어찌나 반갑던지 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지금 생각하면 민망할 정도로 반가워했던 것 같네요

 

그렇게 밴을 타고 우리는 리조트로 이동했습니다.

(픽업서비스는 유료로 편도는 900바트, 왕복은 1800바트 정도 입니다.)

 

 

우리가 예약한 리조트는 마이카오비치에 위치한 살라푸켓마이카오비치리조트

푸켓에서 사람들이 보통 많이 가는 빠통과는 반대인 공항 윗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살라리조트에서 빠통까지는 차로 한시간정도 거리입니다.)

 

리조트에 도착해서 입구로 들어가면 정면에 프론트데스크가 바로 보입니다.

작은리조트는라 보통 큰 리조트에 비하면 입구가 웅장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늦은시간 들어가자마자 웰컴티와 꽃팔찌를 주고

빠르게 체크인을 해줘서 바로 방으로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웰컴티는 살짝 맛은 봤지만 워낙 늦게 도착한탓에 극도의 피곤함으로 무슨맛이었는지 기억은 안납니다)

 

 

제가 예약한 방은 스위트빌라로 예약할때 사진에서 봤던 그모습 그대로 입니다.

저 조명등이 너무 이뻐서 방에 들어가자마자 눈에 안들어올 수가 없네요

 

살라리조트는 풀빌라로 되어있어 독채로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방이 그렇게 크진 않았지만 저희 세식구 지내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침대가 있는 방과 미니바가 있는 방 이렇게 두군데가 있는데

연결되는 문을 열고 있으면 그냥 방 하나인 것 같습니다. 

방 내부가 완전 새것같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전체적으로 정리정돈이 깔끔하게 되어있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단 너무 늦게 도착한 관계로 짐도 못풀고 세수도 못하고 

우리가족은 기절하듯이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정신을 차리고 나오자마자 썬베드가 보입니다.

비가 와서 썬베드 쿠션은 치워놨네요

 

아침에 봐도 참 이쁜 공간입니다.

이 곳은 특이하게 세면대와 화장실, 샤워실이 방안이 아닌 방밖에 있습니다.

화장실은 약간 가려져 있지만 역시 밖에 있고 샤워실 역시 완전 밖이라

처음엔 적응이 안됬지만 지내다 보니 또 나름 신선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론 옆방과는 절대 보이지 않으니 보일까봐 걱정할 일도 없습니다.

 

방에 머물면서 사진에서 보이는 세면대 옆 소파에 자주 앉아 있었습니다.

썬베드보다는 저 소파가 오히려 저에게는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그리고 수영장 바로 앞에 욕조가 있으니 아들이 수영을 마친 후 

따뜻한 물을 받아놓은 욕조로 쏙 넣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놀러가면 욕조를 잘 안쓰는 편인데 이 곳에 와서는 수영장을

이용한만큼 욕조를 굉장히 잘 쓴것 같습니다.

 

욕조쪽에서 바라본 방의 모습입니다.

방에서 나와 수영장을 따라걸어서 나올때 기분이 참 좋습니다.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아침

세면대옆 소파에 앉아 있으면 조용한 가운데

바람소리, 새소리, 파도소리, 빗소리등

자연의 소리가 가득합니다.

 

리조트 자체가 신기할 정도로 너무 조용해서

이런 소리가 더욱 잘 들리는 것 같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자연의 소리를 듣고 있으니

이게 바로 힐링이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람마다 여행스타일에 차이가 있지만

저는 휴양지를 좋아하고 여행을 가면 주로

방이나 리조트 내부에서 생활을 하기 때문에

저는 리조트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 편입니다.

물론  누구나 그렇겠지만  관리 상태도 중요해서

먼저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를 꼼꼼히 보는편 입니다.

 

이 곳 살라리조트는 호화스럽고 세련된 느낌은 아니었지만

관리도 잘 되있었고 방안이든 밖이든 있으면 전혀 찝찝한것 없이

편안하게 있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벌레가 많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문제는 모기였습니다.

 

방에는 모기가 없었는데 특히 밤에 밖에 있으면

저희 신랑과 아들빼고 저만 모기들의 먹잇감이 되었습니다.

아들 뿌려주려고 가져간 모기퇴치제와 버물리는 제 전용이 되었네요

기본적으로 모기향이 제공은 되나 더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면

프론트데스크에 요청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아주큰 딱정벌레(?) 같은게 있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이 곤충은 프론트데스크에서도 안내되어 있습니다.

natural 한거니 놀라지 말라고 써 있더군요

벌레공포증이 있는 저는 그 벌레만 보면 신랑한테 치워달라고 난리였는데

신기하게 사람한테 오거나 달려들지는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얘기했던 ROOM NUMBER SIXTYFIVE입니다.

지금 보니 간판 숫자가 잘 안보이네요

 

그래도 방을 잘못 찾아간적은 없으니 불편하진 않습니다.

 

모닝힐링을 하고 절대 놓칠 수 없는 조식은 먹으러 갑니다.

조식 소개는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리조트도 마음에 들고 아침부터 모닝힐링으로 시작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 여행도 즐거운 시간만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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