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남사화훼단지, 예삐플라워아울렛

봉봉c 2020. 6. 1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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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화훼단지, 예삐플라워아울렛

 

지난주말 그동안 너무 가보고 싶었던 남사화훼단지의 예삐플라워아울렛에 다녀왔습니다.

평소주말 사람이 많이 있는 것 같았는데 저는 주말이어도 오후늦게 가서인지 차는 많아도 아울렛 내에 사람들이

많은 것 같진 않습니다.

 

 

정말 다양한 식물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구경만 하려고 방문을 했는데 들어가는 순간 하나라도 데리고 오지 않으면 아쉬울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정말 희안하게도 이런 녹색식물과 꽃에 관심이 많아져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많이 되니

일부러 찾아서라도 이런곳엘 방문하게 되네요.

 

평소 집에 두고 싶은 대형식물들도 많이 있지만 아쉽게도 우리집은 놓을 곳이 없어 실컷 눈으로만 구경하고 옵니다.

정말 가능하다면 베란다에 두고 키우며 물도 주고 하고 싶은데 저희집을 통유리로 된 타워형아파트라 베란다가 없어

이런 화초들 물줄때도 화장실로 들거나 끌고 가야하니 가능한 이동이 수월한 화초를 고르게 됩니다.

 

눈으로 보며 사랑으로 키우는 화초들도 많이 있지만 눈으로 보고 사랑으로 키워 따먹을 수 있는 식용이 가능한 

화초들도 보입니다. 식용고추, 커피나무, 아로니아, 꼬마메론이 있고 사진으로 찍지는 못했지만 블루베리 나무도

있습니다. 요 아이들은 정원이 있는 집이라면 데려다가 정원에 심어놔도 너무너무 괜찮을 것 같네요.

우리 신랑은 꼬마메론을 한참 탐내다가 집에 둘곳이 없는걸 깨달았는지 아쉬운 마음으로 포기를 하네요.. ㅋㅋ

 

 

제가 오늘 픽한 식물들은 허브종류입니다.

허브식물이 키우기 조금 어렵다고는 하던데 그래도 도전해보려합니다.

라벤더와 로즈마리 그리고 바질을 사려고 했는데 바질은 원래는 아울렛에 있지만 상태가 좋지않아 지금은 구매를 

할 수가 없다고 하네요... 아쉽습니다.

라벤더는 피나타라벤더가 있지만 향을 맡아보니 우리가 흔히 접하는 라벤더의 향은아니네요.

찾아보니 피나타 라벤더는 향이 조금 강한 편이고 제 생각에는 라벤더여도 약간의 호불호가 있을 것 같은 향이 납니다.

평소 제가 알고 있는 향은 잉글리쉬 라벤더라고 하던데 어떤분이 가져가시는걸 보고 여쭤봤더니 그분들을 마지막으로

잉글리쉬 라벤더는 또 품절이라고 하네요... 아쉬움의 연속입니다.

어쩔수 없이 로즈마리만 카트에 담아두고 다시 여기저기 구경을 합니다.

 

수국도 특판세일로 2개에 5천원으로 아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지만 이 수국은 꽃이지면 다시 피우기 어렵다는 말에

들었다놨다 고민만하다가 결국 포기했습니다.

근데 이쁘긴 너무 이쁘네요..ㅜㅜ

 

안쪽으로 가면 다육식물만 모아 놓은 다육이 천국이 나옵니다.

저는 이곳에 와서 이렇게 이쁜 다육이들이 많은지 처음 봤습니다.

 

어떻게보면 꽃같기도 하고 선인장 같기도한 다육이는 다양한 모양만큼 색깔도 다양합니다.

사이즈도 부담이 없어서 집안 곳곳에 놔두기에도 너무 좋은 식물같습니다.

왜 다육이 좋아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많은 다육이를 탐내시는지 이제야 알것 같네요.

 

 

이제 식물코너에서 원하는 식물을 카트에 담았으면 끝쪽에 있는 화분코너에 가서 화분을 골라줍니다.

식물들이 싸다고 이것저것 고르다가는 화분값으로 폭탄 맞을 것 같습니다.

다른 곳에 비하면 싼거일지 모르겠으나 화분가격은 식물에 비하면 많이 비싼것 같네요.

하지만 종류는 이것저것 다양한것 같아 한곳에서 편하게 화분고르기에는 좋아보입니다.

 

이 곳은 분갈이 코너가 두군데 입니다.

아무래도 가게가 다른것 같은데 더 아침이라는 곳의 화분을 구매하면 식물들만 입구쪽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고

다시 더아침으로 계산한 식물들을 가지고와 이곳에서 고른 화분에 분갈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화분과 분갈이 값은 이곳 더 아침에서 따로 추가결제를 합니다. 

만약 더 아침에서 판매하는 화분이 아니라면 입구쪽 계산대쪽으로 화분을 가져가 식물과 화분 모두 한번에 결제를 하고

결제하는 곳 뒷편에 있는 분갈이 코너에서 분갈이를 해 주십니다. 이곳 역시 분갈이 값은 별도입니다.

 

화분을 판매하는 업체는 다른 곳이 있어 화분을 계산하는 곳은 다를 수 있지만 이곳의 모든 식물들은 이 곳에서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저의 픽은 로즈마리와 품절인줄 알았던 잉글리쉬라벤더입니다.!!!

이 잉글리쉬라벤더는 진짜 우연히 제눈에 띄어 정말정말 운이좋게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진짜 잘키워야겠단 굳은 의지로 데리고 왔는데 잘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원했던 아이들을 데리고 올 수 있어 나름 보람있는 쇼핑이 되었습니다.

진짜 열심히 할께 잘자라줘 허브둥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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