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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평공룡수목원, 경기도가볼만한곳

봉봉c 2020. 6. 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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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평공룡수목원, 경기도가볼만한곳

 

지난주말 경기도 이천 덕평에 있는 공룡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공룡에 푹빠진 토리군을 위해 갔는데 역시나 너무 좋아라 하니 뿌듯합니다.

 

 

주차장은 입구 아랫쪽부터 쭉 있는데 우리가족은 조금 늦은 3시쯤 도착했더니 입구와 가까운 윗쪽 주차장에

바로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덕평공룡수목원의 입장료는 주말엔 성인 10,000원, 평일에 9,000원, 어린이는 7,000원, 평일엔 6,000원입니다.

36개월미만은 무료이지만 반드시 여권이나 등본같은 증빙서류가 있어야지 없다면 그냥 어린이 가격으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제 앞에 티켓 구매하던 엄마는 아이가 36개월 미만인데 증빙서류가 없어 어린이 금액으로 티켓을

구매하더라구요.. 가시기전 미리 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에서 할인된 금액으로 티켓구매도 가능한데 아쉽게도 당일구매는 바로 사용이 불가하다고 하네요.

저도 모르고 처음에 결제까지했다가 당일사용안된다는 말에 바로 취소를 하고 그냥 제값주고 입장을 했습니다.

덕평공룡수목원은 현재 코로나로 인해 단축운영을 하고 있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입장 마감시간은 오후 4시 30분입니다.

 

티켓을 구매하고 바로 입장을 합니다.

미리 계획하고 왔다면 네이버에서 할인된 금액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는데 갑자기 오는 바람에

할인을 못받아 조금 아쉽습니다.

 

입구로 가는길 매표소 바로 옆에 공룡편의점이 있습니다.

공룡수목원답게 공룡모형들과 몇몇의 장난감 그리고 간식거리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 산책로를 따라가다보면 곳곳에 공룡모형들이 보입니다.

생각보다 리얼하게 공룡들을 잘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토리군이 이리저리 뛰어 다니며 '공룡!공룡!'을 수없이 외쳐댑니다.

 

중간중간 움직이고 소리를 내는 공룡들도 있는데 그럴때마다 귀엽게 토리군은 무서워합니다. ㅋㅋ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앉아서 쉬어 갈 수 있는 카페가 보입니다.

 

이곳에서 커피도 한잔 마시고 공룡빵도 사서 먹었습니다.

공룡모양이라 아이들이 더욱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좀많아 줄서서 사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잘먹어주니 고맙습니다.

 

산책로 중간중간에는 쉬어갈 수 있는 공간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이 곳 덕평공룡수목원은 산책로가 잘 나있는 편이지만 올라가는 언덕들이 조금 있어서 올라가다 지칠때 

잠시 쉬어가기 좋아보입니다.

 

길을 따라 내려오다보니 실내에서 볼 수 있는 곤충관과 공룡관이 보입니다.

곤충은 실제 곤충이 아니라 역시 모형으로 되어 있고 한바퀴 쓱 둘러보고 나오기 좋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저도 깜짝 놀랐네요..

평소 곤충공포증? 벌레공포증? 이 있는 저인데 나비도 벌도 사마귀도 정말 거대합니다.

들어가서 어찌나 소름끼치던지... 그만큼 리얼했다는 건가요... ㅋ

중간에 토리군은 무섭다며 나가자고 울기까지 합니다. 근데 그모습이 어찌나 웃기던지...ㅋㅋ

이곳에 들어오기전 어떤 여자아이가 울고 나오면서 다시는 여기에 안올거라고 하던데 아이들이 보기에는

꽤나 무서웠던가 봅니다. ㅋㅋ

(근데 저도 곤충관은 무서웠다는... ㅋㅋ)

 

곤충관, 공룡관을 나와 건물 왼쪽으로 돌아가면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 곳의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기위해 당근먹이를 샀습니다.

 

넓은 들판에 토끼와 양, 칠면조, 강아지들도 있고 또 다른 한켠에는 기니피그, 공작새등등 생각보다 동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저기 먹이주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이곳 동물들은 따로 먹이를 주지 않아도 될것 같네요.

하루종일 배가 부르지 않을까요..ㅋ

모든 아이들이 그렇겠지만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토리군은 진지하고 또 즐겁습니다.

 

 

동물농장을 지나오면 화원이 보입니다. 

수풀이 우거져 있고 중간중간 역시 쉬어갈 수 있는 자리들도 많이 있습니다.

무인카페기계가 있어 힘들면 커피한잔 가져다가 쉬어갈 수 있습니다.

화원내부의 안쪽에는 새장에 새들이 가득한데 먹이를 사다가 직접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토리군이 처음으로 새에게 먹이를 줘봤는데 손위에 새가와서 앉으면 너무너무 신나 깔깔거리며 웃습니다.

저는 또 새발을 무서워하는 사람이라....(저 무서워하는게 왜이렇게 많은가요...)

토리군 새먹이주는 걸 같이 손넣고 잡아주다가 제 손에 새가와서 앉아 너무 놀랐네요...ㅜ

새가 놀랄까봐 뿌리치지도 못하고 부들부들 떨면서 참고 있었습니다....

 

화원을 나와 또 조금 길을 따라가다보면 다육식물을 살 수 있는 판매장이 보입니다. 

다양한 다육식물이 있어서 구경할겸 또 쓱 둘러보고 나옵니다.

 

코스의 마지막쯤에는 레스토랑이 보입니다.

이 레스토랑은 아까 처음에 들렀던 카페와 같은 건물의 아래층에 있는 식당입니다.

그 카페를 중심으로 한바퀴를 크게 돌았네요.

 

덕평공룡수목원의 코스는 우리가족이 다녀온곳 보다는 조금 더 있기는 했지만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이라

그곳은 생략하고 조금 다니기 편한 길로 바로 내려왔습니다.

아주아주 크진 않지만 가볍게 공룡모형구경, 동물구경, 식물구경하면서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인것 같습니다.

잘 뛰고 잘 걷는 아이라면 괜찮지만 유모차를 가지고 갈까말까를 고민하신다면 일단은 가져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토리군이 이제 유모차를 잘 안타고다녀서 고민없이 유모차는 가져가지 않았지만

많이 안아달라고 하는 아이라면 유모차는 있는게 엄마아빠가 조금은 덜 힘들게 다녀올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약간의 언덕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천천히 산책하듯이 다녀온 곳이라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습니다.

이 곳이 괜찮다고 추천을 많이 받아 한번 다녀와야지 했는데 이렇게 아이를 데리고 함께 다녀오니 

이번 주말도 보람되게 보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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