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속이야기

[4월] 2020년 4월5일 한식날

봉봉c 2020. 3. 24.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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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대명절중 하나 한식날

2020년 4월5일 한식날

 

한식은 동지 후 105일째 되는 날로 양력으로는 4월5일 즈음입니다.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중 하나로 다른 명절과는 다르게 음력을 기준으로 한 명절은 아닙니다.
그래서 한식날은 음력으로 2월에 올수도 있고, 3월에 올수도 있는데 2월에 오는 한식은 세월이 좋고 따뜻하다 

여겨졌고 3월에 오는 한식은 지역에따라 개사초를 하지 않았습니다.

(*개사초- 선산의 봉분이 헐고, 내려앉은 무덤에 새로운 떼를 입히는 산소손질)

 

 

한국에서 한식이 언제부터 명절로 여겨졌는지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고려시대 한식과 연등날짜가 겹쳐

연등을 다른 날로 바꾸었다는 기록이 있어 늦어도 고려전기에는 한식이 중요한 명절로 자리잡았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고려시대뿐 아니라 조선시대에도 한식을 주제로한 시가 많이 있다고 알려진만큼 한식은 중요한 명절로 

지켜졌습니다.
한식에는 금화와 개화가 행해지고 고대중국풍습에서 유래되었던 대로 사흘간 불의 사용을 금지한다는 명령이 

세종 13년에 내려진적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조상숭배였는데 왕실에서는 종묘제향을 지냈고 그외 종묘에서 제외되거나 후손이 없는 왕과

비빈등에게는 성묘를 지냈습니다.

(*금화(禁火)- 한식때 부엌에 불 때는 일을 금하다
*개화(改火)- 궁중과 지방의 각 관아에서 보관하던 불씨를 새로 갈아주다)

 

 

하지만 요즘은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 특별한 행사없이 지내거나 간단하게 성묘 또는 제사를 지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불의 사용을 금지해 찬음식을 먹는 풍습은 요즘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한식은 손없는날로 여겨져 산소에 손을 대도 탈이 없는 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때에 산소에 잔디를 새로입히거나 비석을 새로 세우기도하고 이장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농사를 준비하는 시점으로 소의 상태를 확인하기위해 소를 부리거나 볍씨를 담그기도 했지만 

씨를 뿌리면 말라죽거나 새가 파먹는 날이라 여겨 씨를 뿌리지는 않았습니다.
어촌에서는 한식날 날씨가 좋고 바람이 잔잔하면 고기가 많이 잡히는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있고 

한식날 새벽 천둥이치면 서리가 일찍오고 저녁에 치면 서리가 늦게온다고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한식날에는 쑥으로 만든 쑥떡이나 쑥단자등을 먹거나 꽃잎이 이쁘게 올라간 화전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옛날에는 불의 사용을 금지하였기 때문에 찬밥 또는 찬음식을 먹었습니다.

이제 곧있으면 찾아오는 2020년 4월5일 한식날. 
한식의 의미가 오늘날 변화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국의 4대명절중 하나인만큼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거나 안부인사를 드리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면 모두가 행복한 시간으로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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