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속이야기

[4월]4.3 희생자추념일

봉봉c 2020. 3. 2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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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희생자 추념일 상징꽃. 동백꽃

4.3희생자추념일

 

이제 곧 다가오는 4월 3일은 우리나라 영토인 제주도의 아픈 역사의 날입니다.

그날의 아팠던 사건의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4월3일을  '4.3 희생자 추념일'로 지정하였습니다.

 

 

4.3 사건 요약

1948년 4월 3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생긴 주민들의 희생당한 사건.

사건의 발단

제주도에서는 8.15광복직후 외지에 나가있던 6만여명의 많은 주민들이 일시에 귀환을 하였고
이렇게 귀환한 사람들은 직업을 얻지 못해 생계를 이어나가기 힘들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생필품과 식량부족 및 콜레라 전염병까지돌아 많은 제주도민이 어려움을 겪고 

민심이 악화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1947년 3월1일에 3.1절 28주년을 맞아 제주 곳곳에서 기념회를 개최하였는데 기마경찰이 타던 말의 

말굽에 한 아이가 다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경찰은 이를 모르고 지나갔는데 이에 분노한 일부 군중들이 비난의 돌을 던지기 시작했고 경찰서를 습격하는 

것이라고 오인한 경찰들이 관덕정 주변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해 6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 일을 계기로 제주도민들의 민심은 더욱 악화되었고 4.3 사건을 촉발하게 되었습니다.

이날의 사건을 '3.1발포사건' 이라고 하는데 이 사건에 희생된 사람들은 일반 구경꾼들로 제주도민들이 이에

항의를 하였으나 경찰은 정당방위를 주장했고 이에 분노한 제주도민들은 총파업에 돌입을 하게됩니다.
미 군정과 경찰은 1948년 4월 3일이 발발하기 약 1년동안 총파업에 관련한 2700여명을 체포하고 

고문하였습니다.
이 총파업을 막기위해 경찰들은 제주도민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였고 이에 많은 제주도민들이 고통을 

받았습니다.

1948년 4월3일 새벽2시, 350여명의 무장대는 12개의 경찰지서와 우익단체들의 집을 습격하며 경찰과 

우익단체의 탄압에대한저항, 단독선거, 단독정부수립반대, 조국통일독립, 반미구국투쟁의 촉구 등을 

내걸었습니다.
이렇게 무장봉기가 일어나자 미군정은 이를 치안상황으로 간주하였고 모든 경찰력을 동원하여 사태를 

막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사태는 수습이 되지 않았고 이승만과 미군정은 더욱 강력하게 군대에 진압출동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이러한 진압과정은 1954년 9월 21일 까지 무려 7년 7개월간 계속됩니다. 오랜기간의 진압과정속에서 제주도민들이 어른아이 할것 없이 무자비하게 학살되었는데 그 인원은 공식적으로는 1만 4천여명, 비공식적으로는
2~3만여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였습니다.

 

 

사건이후


사건이후 2000년 1월 21일 희생자들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 공표 되었습니다. 

같은해 위원회에서는 진상조사에 착수 하였고 이 후 2003년 당시 대통령(노무현)이 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와 토별대의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국가권력에 의한 대규모 희생 사실을 인정하고 

유족과 제주도민에게 공식사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세계평화의섬'으로 공식지정이된 제주도에서 과거 이런 아픈 역사가 있었다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날의 많은 희생자들을 기리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절대 잊지말아야할 역사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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