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롯데몰맛집, 낙원타코
이제는 날씨가 꽤 쌀쌀해져서 아기들 데리고 밖에 돌아다니기 힘들어졌습니다.
아무래도 실내쪽으로 찾아다니게 되니 겨울에는 가까운 수지 롯데몰에 자주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날도 날씨가 꽤 쌀쌀해 친한동생과 함께 아기들을 데리고 수지롯데몰에 갔습니다.
마침 저녁시간이라 뭘 먹을지 보다가 지난번부터 지날때마다 궁금했던 낙원타코로 가기로 했습니다.
제가 들어간 시간은 조금은 이른 저녁시간이라 자리가 많았는데 다 먹고 다올때되니 자리가 꽉 차있네요.
주로 있었던 연령대가 조금은 젊은듯 하고 아기 엄마들도 없어서 아기의자가 있을까 싶었는데 그래도 다행히
아기의자가 있어서 토리군을 편하게 앉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타코를 그리 즐겨먹지는 않았는데 예전에 우연히 이런 타코전문 레스토랑에 들어가 파히타를 먹고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 또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가까운 수지 롯데몰에 이런 타코집이 딱 있으니 반갑기도 하네요.
일단 동생과 제가 먹는 건 둘다 매운것도 잘먹어 고르는데 문제가 없었는데 문제는 토리군을 먹일 밥이 마땅한게
없었습니다.
그래도 밥을 먹이고 싶어서 브리또류를 보기는 했는데 브리또도 물어보니 다 매콤한 맛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어쩌나 싶어 고민하다가 숏립브리또에 매운맛을 빼줄 수 있다고 해서 토리군꺼는 매운소스 다뺀 숏립브리또를
주문했습니다.
제가 먹을건 일단 처음으로 대창파히타입니다.
요즘 탄수화물을 좀 자제하는 중이라 고기만 열심히 집어먹었는데 그냥먹어도 맛있고, 매콤하니
자꾸 손이가는 맛입니다.
또띠아에 싸서 소스를 얹어 먹었다면 더 맛있었을텐데 아쉽지만 다음 치팅데이때 먹는 걸로...;;;
두번째 아보카도샐러드입니다.
연어와 닭안심중 들어가는 부재료를 고를 수 있는데 저는 연어로 골랐습니다.
상당히 양이 많은 샐러드입니다.
혼자 다먹으면 배가 너무너무 부를것 같습니다.
드레싱이 안쪽에 있으니 안에서부터 비벼 먹으라고 하는데 재료가 넘쳐흘러서 비비는 거 포기하고
위에서부터 조금씩 먹다가 나중에 비볐습니다.
드레싱이 너무 맛있습니다. 나중에 오면 이것만 먹어도 될정도로 푸짐하고 맛고 너무 좋네요.
역시 너무 맛있었던 어니언링입니다.
정말 튀김은 어딜가나 진리인 것 같습니다.
토리군도 양쪽손에 쥐고 어찌나 잘먹던지 어니언링까지 너무 많이 시킨거 아닌가 싶었는데 또 너무 잘먹으니
시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토리군 먹일 매운소스빠진 숏립브리또입니다.
먹어보니 매콤했다면 조금더 제가 좋아했을 것 같지만 그냥 먹어도 아이들이 먹기에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는 브리또 상태로 토리군 먹이기에는 아기입에 조금 버거울 것 같아 안에 밥만빼서 따로 줬는데도 아주 잘먹어주네요.
전체적으로 이곳 낙원타코의 맛은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같이간 동생은 나중에 신랑이랑 다시 와야겠다고 하더라구요.
저 역시 신랑이 좋아할 것 같아 나중에 꼭 데리고 오고 싶습니다.
맛도 좋고 양도 푸짐해서 둘이서 너무 맛있게 너무 배부르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조금 아쉬운게 있다면 키즈메뉴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파히타가 아무래도 가격이 조금 센편이라 어른 둘에 아기한명이 먹고 나오는데 7만원이 넘는 돈이 나왔네요.
가격이 조금 센편이기는 하지만 가끔씩 생각날때는 또 올 것 같은 식당입니다.
포스팅을 하다보니 또 먹으러 가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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