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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TV패널교체, TV패널파손

봉봉c 2019. 7. 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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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패널교체, 티비패널파손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흔한일인가요..

얼마전 우리집 토리군이 아기용 골프채를 휘드르다가 티비패널을 시원하게 부셔버렸습니다.

처음에는 화면에 보이는 줄들이 믿어지지가 않아 티비를 몇번을 껐다켰다를 반복하기까지 했습니다.

아... 깨진거구나 라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얼마나 화가 나던지...

그렇다고 말도 못하는 아기를 혼내는 건 의미가 없으니 앞으로 그러면 안된다고 이해를 했는지 못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타이르는 수밖에요...

 

화면을 보았을때 패널이 파손된 모습입니다.

수리비가 워낙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은 이미 물어보지 않아도 짐작했었던터라 그냥 당분간 저렇게 살아야지 했지만

신랑이 그냥 보는 것이 많이 불편했는지 수리를 해야겠다며 LG서비스 센터에 수리를 신청했습니다.

 

 

수리예약을 하고 6일정도 후 수리기사님께서 방문을 해주셨습니다.

수리 예약을 신청하고 일련번호를 보내면 그쪽에서 패널을 따로 주문해 받아서 가지고 오기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했습니다.

 

저도 기계쪽은 잘 몰라서 화면이 깨졌으니 그냥 핸드폰처럼 액정을 교체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수리하는 모습을 보니

그냥 TV한대를 새로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패널 수리라는 말보다는 패널 교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TV 뒤쪽의 덮개를 벗기고 복잡한 회로들을 기존의 TV에서 떼어낸 후 새로 가져온 TV에 회로들을 다시

연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위쪽에 있는것이 기존에 사용하던 패널이 파손된 TV이고 아래쪽이 새로 가져온 TV입니다.

본인의 만행을 기억하고 있을까요..

기사님이 교체하는 모습을 아주 신나게 구경하는 토리군입니다.

 

복잡해 보이는 회로들이 연결되면 저렇게 뒷면 덮개를 다시 덮어 새로운 TV로 교체가 완료됩니다.

 

흠집하나 없는 새TV로 패널교체가 완료 되었습니다.

막상 고치고 보니 눈에 거슬리는 부분 하나 없어 좋습니다.

 

이렇게 화면에 붙어있는 비닐까지 뜯으니 씁쓸하지만 마치 새TV를 장만한것 같기도 합니다.

 

 

기사님은 오전 9시 조금 넘은 이른시간에 방문하셨고 교체시간은 대략 40분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65인치 TV로 구매한지는 3년정도 되었습니다.

이렇게 파손된 패널을 교체하는 데에는 130만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갔습니다.

3년전 TV를 구매할때 조금이라도 싸게 사보겠다고 신랑이 직구로 구매한 제품인데 이렇게 반이상이 넘는 

비용을 들이며 패널을 교체하니 구매당시 국내에서 판매했던 금액보다 어쩌면 더 비용이 들어간것 같기도 하네요.

교체비용을 본다면 TV패널 교체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차라리 새 TV를 고려하시는 것도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토리군 역시 일부러 한일도 아니고 본인이 무슨짓을 했는지도 잘 기억하지도 못할테지만 이런일이 한번 일어나니

패널교체 후 현재 우리집은 토리군으로부터 TV를 철통방어 중입니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조심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다치지 않은 것이 최고 다행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이런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저부터도 주의를 많이 기울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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