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수원전시장 방문, 2020 지프체로키

지프(JEEP) 수원전시장방문, 2020 체로키

 

저는 현재 중형승용차를 타고 있습니다.

그 차와 함께 한지 이제 거의 5년차인데 운행하는데 문제는 전혀 없지만 이곳저곳 조금씩 고장이 나기 시작

하기도 했고 아이가 점점 자라면서 큰차를 타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있으면 큰차를 타면 좋다는 이야기는 이미 익히들어 알고 있지만 그건 거의 영유아기때를 이야기 하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영유아기를 포함해 그냥 아이가 있으면 SUV가 더 나은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리고 제가 키가 큰편이라 큰차쪽으로 아무래도 마음이 기우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신랑과 요 몇달에 걸쳐 차를 알아보다가 예전에 보고 디자인이 괜찮다고 느꼈던 체로키를 보러

지프 수원전시장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개소세인하연장이 되기도 했고 지프 자체에서 5월,6월 '체로키 패밀리세일'에 들어간다고 하니

꽤 괜찮은 기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프 수원전시장에는 당연히 랭글러를 포함에 그랜드체로키, 체로키, 레니게이드등 지프를 대표하는 

차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저는 체로키를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차에 관한 정보를 찾다보니 그랜드체로키를 많이 타시는 듯합니다.

그랜드 체로키의 내부는 대형에 걸맞게 넓기는 하지만 제가 끌고다니기에는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어

섣불리 결정을 내릴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운행을 하며 차가 부담스러우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

체로키 쪽으로 눈이 더 많이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프 체로키는 중형 SUV로 운전석에 앉았을때에도, 전체적인 사이즈를 봤을때에도 저에게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노라마 선루프와 핸들열선, 통풍시트, 트렁크 모션센서등 왠만한 옵션은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라운드뷰를 제외하고(아쉬운점..) 제가 필요한 옵션들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으니 옵션추가에 대한 고민을 

크게 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개인취향이긴 하지만 디자인 역시 마음에 들기도 합니다.(저는 왜 뒷모습사진을 안찍었을까요...)

 

 

지프에서 차를 보고 BMW에서 X4도 같은날 보고왔습니다.

BMW X4의 디자인 역시 너무 이쁘게 잘나와 마음에 들기는 하지만 길게는 3개월까지 대기를 탈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몇개월에 걸쳐 차를 기다릴 자신이 없는 저는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BMW는 잠시 

접어두기로 했습니다.

 

신랑과 그날밤 이런저런 의논도 해보고 카페등을 통해 지프 체로키에 대한 정보를 알아봤습니다.

지프의 차량이 잔고장이 많다는 이야기가 많아 많은 사례들을 보기는 했지만 이것 역시 뽑기운이라고 

하는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9년동안 별탈없이 타고 계시다는 분도 있고 몇달만에 차에 문제가 생겼다는 분들도

보입니다. 근데 제가 지프카페뿐 아니라 다른 자동차브랜드의 카페의 글들을 봐도 타브랜드 역시 자동차의 잔고장에 대한

이야기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신랑과 의논 끝에 결론은 '체로키도 한번 타보지'라는 결론이었습니다.

잔고장이 많을지 안많을지는 타보지 않고서는 모르는 일이고 만약 골치아픈 잔고장이 많다면 좀 짜증나는 일일 수

있겠지만 바꾸면 되지라는 심플한 생각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프수원전시장에 다녀온 다음날, 체로키를 계약했습니다. ㅋ

계약 후 시승을 해봤는데 중형승용차만 끌고다니다가 체로키를 운전해보니 꽤 묵직한 자동차 느낌이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그리고 운전하면서도 어느정도 무게감이 느껴지니 안전하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바로 일주일 후에 차량을 인도 받을 수 있고 기존에 타던차는 딜러분에게 맡겨 중고판매를 하기로 했습니다.

차를 계약하던날 제차가 아닌 신랑차를 타고 신랑과 함께 가는 바람에 현장에서 바로 제차의 중고가를 책정하지

못했습니다. 같은날 늦은오후에 중고차쪽 담당자분이 저희집 지하주차장까지 직접 오셔서 차량상태를 확인하고

가셨습니다. 제차가 한번 사고 이력이 있다보니 제가 생각했던 금액은 다 채우지 못했지만 그래도 많이 손해는 보지

않은 것 같아 책정받은 중고차금액에 대해서는 크게 속상하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다음주에 인도를 받기로 했으니 이제는 새차 인도시 체크해야할 필수사항을 좀 공부해야겠습니다.

(이럴땐 진짜 자동차 고수분들이 부럽습니다.)

 

차 받으면 후기포스팅도 다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