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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화담숲 너무 아름다운곳

봉봉c 2020. 4. 3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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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화담숲 너무 아름다운곳.

 

요즘 하늘이 너무 이쁘지 않나요.

집안에서 하늘 이쁘다고 아이와 이야기를 하다가 마침 동생네가 화담숲가는데 

같이 가지 않겠냐는 전화를 받았네요.

사실 이날은 동네 한바퀴나 돌며 집근처에서 간단한 산책만 할 생각이라 멀리는 안나가려고 했는데

이렇게 또 온가족이 곤지암으로 출동을 했습니다.

 

도착해서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데 자리가 없는 건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차들이 많네요.

빠르게 자리를 찾아 주차를 하고 화담숲 입구로 걸어올라갑니다.

 

 

주차장 사이드쪽으로 산책로처럼 입구로 갈 수 있는 길이 있는데 오르막 길이라 올라가는 길이 조금 

힘드네요... 근데 이건 아무래도 제가 운동 부족이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ㅋ

 

입구에 도착하여 무인발권기에서 예약을 했던 티켓을 발권했습니다.

주말에는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핸드폰으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시간을 고른뒤 결제까지 

미리 완료했습니다. 무인발권기에 예약번호만 입력하여 발권만 받으면 끝입니다.

(주말에 가시는 분들 예약필수이니 잊지말고 꼭 화담숲 예약하고가세요. 시간경과시 입장이 불가하다고하니

꼭 참고하세요^^)

 

들어가는 입구에 사람이 바글바글합니다.

들어가면서 체온측정도 하고 음식물 반입이 안되기 때문에 가방안 검사까지 합니다.

근데 토리군이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들어가는데 장난감도 꺼내면 안된다고 합니다. 

장난감은 왜 안되는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가방에 넣고 다니긴 했지만 여전히 이해가 안가기는 합니다.

그리고 또 이해가 안되었던 것은 음식물 반입이 안된다면서 바로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산 음식들은

반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역시 여전히 이해는 안되지만 그냥 개인이 싸온 음식만 안되는가 봅니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보이는 큰 나무 입니다.

저도 토리군을 앞에 세우고 사진을 찍어주고 싶었지만 워낙 대기가 길어 그냥 패스 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식당에 먼저 들러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화담숲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았던 날이라 춥지도 않고 오히려 살짝 땀이 나서 문이열린 창가쪽에 앉아 있기 딱 좋았습니다.

 

해물파전과 부산어묵, 김밥을 주문했습니다.

근데 예상했던대로 가격은 좀 쎈편이네요. 김밥한줄에 5천원....

그래도 맛은 나쁘지 않아 온가족이 맛있게 잘 먹긴 했습니다. ㅋㅋ 

잘 먹었으면 됬죠뭐~ ㅋ

 

식사 후 모노레일을 타러 갔습니다.

모노레일 티켓은 화담숲에 들어오기전 무인발권기에서 미리 구입도 가능하지만 만약 구입을 깜박하고 못했다면

모노레일이 멈추는 구간에 티켓팅기계가 있으니 모노레일 바로 앞에서 발권도 가능합니다.

우리가족은 한구간만 타고 그 다음부터 슬슬 걸어내려오기로 했습니다. 

이미 다녀온적이 있었던 동생네가 화담숲이 꽤 넓기 때문에 다 걸어가는게 쉽지 않다고 꼭 모노레일을 타야만 

한다고 하더라구요. 

한구간만 타는 저희는 한 5분정도 탄것 같지만 전 구간 순환으로 타게 되면 25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내리자마자 지도가 보입니다. 

코스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려가는 길을 보니 길이 구불구불하게 있어 걷는 거리가 꽤 있어 보입니다.

 

내려가는길은 생각보다 한산했습니다.

숲이 조성이 너무 잘되어 있어서 정말 울창하네요.

이 곳은 어르신들도 꽤 많이 보이는데 좋아하시는 이유가 있네요.

정말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기 너무 좋은 곳 같습니다.

 

사실 조금 천천히 걸어내려가고 싶었는데... 아들 토리군이 뛰는 바람에 잡는다고 같이 뛰어 내려온는 바람에

저는 내려오면서 이미 반은 실신상태네요...

산책하는 곳인데 운동을 한것 같은....

 

중간중간 이렇게 약수터같이 생긴 우물이 있는데 먹을 수 있는 물은 아니고 손씻고 가라는 표지판을 보니

손씻는 곳인가 봅니다. 물이 시원해서 내려오다가 이렇게 손을 씻으니 또 정신이 바짝듭니다.

 

 

거의 다 내려올 즈음 이렇게 너무 이쁜 꽃길이 보입니다.

얼마나 이쁘게 피었던지 모양이 다 제각각이라 꽃 하나하나 사진을 다 찍어오고 싶을 정도 였습니다.

초록색 숲을 보고 내려오면서 힐링도 하고 맑은 공기도 마셔보다가 이렇게 꽃길을 보니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화담숲을 둘러보고 그길의 끝에 이렇게 카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딱 커피가 땡길때즈음 카페를 만나니 너무 반갑습니다.

안쪽에는 기념품을 살 수 있는 샵도 작게 있기는 하는데 저는 그냥 한번 쓱 둘러보고 나옵니다.

커피를 주문하고 커피가 나왔는데.. 가격은 둘째고 거의 종이컵 수준에 나오는 커피가 조금 당황스럽긴합니다.

빅사이즈를 바라는건 아니지만 저런 종이컵은 좀.....

 

아무튼 커피까지 마시고 산책의 마무리를 한 후 화담숲에서 나왔습니다.

이곳은 워낙 자연이 가득한 곳이라 계절마다 와서 그 계절의 자연모습을 보는 것도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길이 너무 잘 나있기때문에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다니기 좋습니다.

집이랑 조금 가까웠다면 종종 들르기도 좋을 것 같은데 나중에 계절이 변하고 이 화담숲이 또 다른 옷을 입었을때

다시한번 가족들과 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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