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무섭네요..

봉봉c 2020. 1. 29.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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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잘 보내셨나는 인사도 괜찮을까요..

새해가 끝나자마자 전세계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난리가 났습니다.

 

그 전에도 우한폐렴으로 말들이 많았었지만 정말 이렇게 급속도로 퍼지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예전 메르스일때도 이렇게 와닿지는 않았었던 것같은데 감염자와 사망자가 전세계적으로 늘고 있고

제 주변 동네에서도 감염의심이다 확진이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니 정말 제 코앞에 이런 무서운 전염병이 

와 있는 것같아 많이 불안하기도 합니다.

 

 

어제부터 토리군 어린이집 등원을 시키는 날이었는데 계속 고민고민하다가 어린이집을 일주일 정도 늦춰서

보내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토리군 어린이집에는 다행히 외국에 다녀온 아기들이 없다고는 하지만 설날이라는 대명절로 국내 어디라도

이미 다들 다녀왔을 것이고 워낙 전염속도가 빠르다보니 혹시라도 모를 상황에 조금이나마 대비를 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아직 상황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인지 워킹맘이라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낸건지는 모르겠지만 

지인의 어린이집에는 불과 하루전날 보라카이에 다녀온 아기도 있다고합니다.

물론 당연히 아무일도 없어야 하지만 아시다시피 필리핀도 워낙 중국인이 많이 가는 곳이기도 하고

중국인이 없는 곳만 다녔다고 해도 공항은 피할 수 없는 공간인데 누군가가 해외에 다녀왔다고 하니

그 불안감은 사실 쉽게 떨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어느 엄마들은 3월까지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걸로 결정한 분들도 많이 계신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안보낸 어제도 어린이집을 안보낸 엄마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언제까지 안보내는게 맞는건지도

사실 모르겠습니다.

일주일 조금 늦게보낸다고 뭐가 달라질까요..ㅠㅠ

 

어제도 오늘도 역시 어린이집을 안가는 토리군인데 사람많은곳은 가지도 못하고 어디갈 엄두도 안나니

이것참.. 멀쩡한데 자진해서 자가격리된 기분입니다.

 

 

우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비할 수 있는 무기라고는 손 열심히 씻는 것과 마스크 뿐이라던데

이미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휴대용 손소독제는 동이나서 사기도 힘들고 마스크는 중국인들이 와서 대량으로 쓸어간다니

이러다가 자국민들이 정작해야할 마스크가 다 사라질까봐 걱정입니다.

저는 그나마 급하게라도 아기 마스크를 사기는 했는데 그렇다고 마음이 놓여지지는 않네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무서운건 치사율이 사스보다 높지는 않지만 전염속도가 워낙 빨라서 그만큼 사망자수도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수시로 뉴스를 확인해 보지만 아직 나아진 상황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전세기로 우한의 교민들 700여명을 데리고 온다던데 이분들이 와서 2주든 3주든 제대로된 격리조치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새해부터 너무 무서운 바이러스이야기로 전세계가 들썩이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얼른 이 상황이 해결되어서 모두가 마음편히 외출할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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