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에버랜드 키즈커버리, 에버랜드 키즈카페

봉봉c 2019. 11. 2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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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키즈커버리, 에버랜드 키즈카페

 

전날 비가 내리고 정말정말 추울것만 같아 갈지말지 한참 고민을 하다가 정말 추우면 집에 오자는 생각으로

강행군을 선택했습니다.

도착했을 때는 평일 월요일 오전시간이라 한산하기도 했고 특히 좋았던 것은 주차를 멀리 안하고 바로 걸어서 

입구까지 갈수있는 에버랜드 MB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아이가 있으면 아무리 가까워도 유모차 가지고 버스 오르내리는 것도 일인데 이곳 MB주차장에 주차하고 버스도

안타도되니 명당자리 잡은 것 같아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사람이 좀 없는 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나니 역시 외국인 관광객들을 포함해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긴 합니다.

그래도 토리군 데리고 한시간 넘게 기다리면서  T익스프레스 같은걸 탈일은 없으니 사람이 많아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처음 도착하자마자 잠만자는 귀요미 팬더를 보고 다음 로스트밸리를 보러 갔는데 사람이 없는 것 같아도 역시 이쪽으로는 사람이 많이 몰리나 봅니다. 로스트밸리나 아마존 익스프레스 둘다 30분 정도는 기다렸다가 이용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잘 기다려주는 토리군한테 고맙고 기특하기까지 합니다.

 

오늘은 에버랜드 구석구석을 포스팅 한것은 아니고 저도 처음 가본 에버랜드 내 키즈카페, 키즈커버리가 주인공입니다.^^

 

왠만큼 에버랜드를 돌고 해가 질 무렵 나가는길에 보인 키즈커버리.

함께간 친구가 한번 가보자며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키가 125cm이하의 영유아들이 놀수 있는 곳이고 키즈커버리내 방송에서 125cm가 넘는 아이는 부모와

함께 자리에 있으라고 수시로 방송합니다.

아무래도 영유아들을 위한 공간인데 조금 큰아이가 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수시로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특이하게 36개월 이상의 아이들은 무료로 들어갈 수 있고 36개월 미만의 아이들은 5,000원 이용료를

냅니다. 저는 처음에 잘못들은 줄 알고 이해를 잘 못했는데 이유를 물어보니 에버랜드에 36개월 미만의 아가들은 무료로

입장을 하니 이곳 키즈커버리를 이용할때만큼은 5,000원 이용료를 내라는 거였습니다.

 

키즈커버리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능하고 매시간 정각부터 45분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약을 원하면 키즈커버리쪽에서 예약증을 받아 시간맞춰 오면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예약은 하진 않았지만 사람이 많지 않아서인지 15분쯤 토리군 티켓을 받아 입장 할 수 있었습니다.

어차피 나가는 길에 들린거라 오래 놀게 할 생각은 아니어서 중간에라도 들어갔는데 잠깐이라도 들어갔다오길 

참 잘한 것 같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신발을 벗고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들어갑니다.

열쇠가 그대로 꽂혀있는 신발장이 많은 거 보니 사람이 많이 없긴 한가봅니다.

 

들어오니 뭔가 굉장히 화려합니다.

아기들이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있는 것은 아니고 아기들이 올라타고 뛰어내리기 딱 좋은 동물모양의 시설들이 

가득합니다.

바닥도 푹신해서 뛰어다니다 넘어져도 다칠일은 없을 듯 합니다.

아가들한테도 천국이지만 부모들한테도 천국입니다.

쫒아다니며 봐야하는 아가가 아니라면 그냥 놀으라고 두고 가만히 앉아 휴식취하기 너무너무 좋습니다.

그래서인지 여기저기 의자나 바닥이나 부모님들이 많이 앉아서 쉬고계시네요.

이날처럼 추운날씨에 몸도 녹이고 아이들 추울걱정 안해도 되니 이곳에서는 몸도마음도 편합니다.^^

 

영유아를 위한 공간이니 당연히 기저귀를 갈거나 모유수유등을 위한 베이비서비스공간도 있습니다.

 

내부에는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공간도 있습니다.

간단하게 먹을 간식거리도 있는것 같은데 먹는 사람은 없네요.

저도 그냥 충전만 조금 하려고 커피만 마시고 나왔습니다.

 

정말 정확하게 45분에 방송이 나오고 사람들이 하나둘씩 나가기 시작합니다.

토리군은 아무래도 중간에 들어와서 노는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 안가겠다고 하긴 했는데 45분을 놀아도 안간다고 

하는건 마찬가지 였을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가들은 너무 잘놀고 저와 친구는 너무 잘쉬고 나와서 키즈커버리는 에버랜드 오면 한번씩은

꼭꼭 들러줘야 할 것 같네요.

(나중에 125cm넘어서 못들어오면 아쉬울듯 합니다.)

 

나오면서 찍은 키즈커버리 외부모습입니다.

조명받으니 너무 이쁘네요^^

 

역시 크리스마스를 앞둬서인지 에버랜드 입구쪽 큰나무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너무너무 이쁘게 해놨네요.

낮에는 조명이 안보였는데 나가는길에 이렇게 이쁜 트리장식을 보고 나가니 괜히 기분좋게 마무리 한것 같아

힘들어도 기분은 좋습니다.

 

이날 정말 너무너무 추울 것 같았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그렇게 춥진 않아서 안왔으면 조금은 후회할 뻔 했습니다.

더 추워지면 당연히 토리군과 못올테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미리(?) 다녀와서 나름 모두 즐거웠으니 스스로에게

칭찬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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